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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이론편)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비즈니스 사례

어떤 신생기업(스타트업)이 대기업으로 성공하는 것일까?

비영리단체 '기업가정신 네트워크'의 제프 호프먼은 2024년 6월 6일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4의 '폭발적 성장의 비결 : 유니콘 기업은 어떻게 성공을 이루는가' 키노트 세션 강연에 올랐다. 그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강연에서 호프먼은 여러 차례 회사를 설립하고 기업가들을 컨설팅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생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한 곳들의 공통점을 말했다.

 

첫째, 세상의 진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호프먼은 "내게 조언을 구하는 기업가들 중 다수가 본인이 만든 제품을 보여준다." 상당히 많은 기업가들이 구체적 계획 없이 우선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들고 내놓고 본다고 말했다. 호프먼은 "가장 성공적인 기업가들은 타인이 어떤 문제에 대해 불평할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집에 가지 않는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호프먼 역시 세상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며 기업가로 성장했다. 그가 개발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는 20대에 멘토를 만나러 가기 위해 공항에 갔다가 비행기를 놓쳤다. 당시 승객들은 항공사 직원에게 실물 비행기 티켓을 받아야 했는데, 이를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야했다. 호프먼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현재 공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그는 "제품을 만든 후 사람들에게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접근법은 잘못됐다"며 "사람들이 불평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둘째, 한 부문에만 집중한다. 강연에서 호프먼은 자신이 만나는 수많은 기업가 중 세 개 스타트업을 동시에 운영하거나 한 개의 신생기업에서 동시에 여러개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규모 확장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문어발실 경영이 아닌 한 개 제품, 서비스에 집중했다고 주장한다.

 

아마존이 대표적인 예이다. 아마존이 설립된 후 몇 년 동안은 아마존에서 책밖에 구매할 수 었었다. 과거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언젠가 아마존은 모든 것을 판매하는 장소가 되겠만 지금은 세계에서 최고의 책 판매기업이 되고 싶다"였다.

온라인 신발 판매기업 자포스의 설립자 토니 셰이 역시 "언젠가는 귀걸이와 핸드백을 판매하겠지만 지금은 최고의 신발 판매기업이 되고 싶다"라고 말한 적 있었다. 결국, 스타트업이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뜨는 5곳의 스타트업

Fair, 자동차 구독

스타트업 페어는 자동차를 정해진 계약 기간 없이 월 구독 방식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전통적인 리스 계약 기간인 3년보다 더 빠르게 자동차를 바꾸고 싶어 한다는 수요를 파악했고, 기존 업계와는 다르게 모바일 온리(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전략을 펼쳐 주목받고 있습니다.

Lime, 공유 전동스쿠터

공유 전동스쿠터들이 실리콘밸리 거리를 장악했습니다. 실리콘밸리 직장인들이 짧은 거리로 출퇴근할 때 사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사용이 쉽고 저렴하여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유사 서비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Robinhood, 주식부터 가상화계까지 수수료 없이 투자

악명 높은 공인인증서도 없고 핀테크 관련 규제가 국내보다는 조금 더 유연한 미국에서 최근 다양한 모바일 기반 핀테크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빈후드는 하나의 앱에서 가상화폐와 상장 주식까지, 수수료 없이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앱입니다.

Root Insurance, 자동차 보험료는 운전 실력에 따라서

미국에서는 터무니없이 보험료가 비쌉니다. 자동차 보험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개개인의 운전 실력에 따라 공정하게 보험료를 책정하겠다는 앱이 등장해 업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Hooked, 메시지 주고받듯이 콘텐츠를 읽다

모바일을 통해 보고 읽고 들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을수록 콘텐츠 서비스가 성장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긴 콘텐츠는 모바일 서비스에서 혁신이 쉽지 않습니다.

스냅챗 세대를 위한 스토리 앱 Hooked는 놀랍게도 어린 사용자들이 읽기 쉽도록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주고받듯이 콘텐츠를 접하게 하여 콘텐츠의 차별화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비즈니스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보다는 국외의 스타트업 사례를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국내의 경우 좁은 내수시장으로 인구 5천만의 내수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마저도 포화되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국내 수요만으로는 지속 성장을 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배출한 유니콘 기업에는 쿠팡(기업가치 50억 달러), 옐로모바일(40억 달러), 엘엔피코스메틱(18억 달러)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공통점으로는 세상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것, 한 부분에만 집중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사례로는 제프 호프먼이 공동 창립한 부킹닷컴,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온라인 신발 판매기업 자포스의 설립자 토니 셰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뜨고 있는 스타트업 Fair의 자동차 구독, Lime의 공유 전동스쿠터, Robinhood의 수수료 없는 가상화폐 및 주식투자, Root Insurance의 운전실력에 따른 자동차 보험, Hooked의 메시지 주고받는 형식의 콘텐츠앱이 있었습니다.